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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c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와 이사금 렌즈 (FE 24mm F1.4 GM) 을 드디어 질렀습니다. 몇년 동안 카메라 갖는 꿈만 열심히 꾸었는데, 드디어 실현이 되었습니다. 비싸고, 제대로 활용이 될지 알기 어려운 아이를 꼭 사야하냐구 물었던 지인들 조차, 그래 이제 오래 꿈꿔왔다며 지지해준 소비였답니다.

소니 A7c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이사금 렌즈 (FE 24mm F1.4 GM), 그리고 소니 슈팅그립 (GP-VPT2BT) 구입기를 소개해봅니다! 

 

1. 소니 A7C (소니 알파7C) 구입기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는 고사양 컴퓨터와 카메라가 너무 갖고 싶었는데,

 카메라를 먼저 사기엔 아직인 것 같아서 1년전에 아이맥을 먼저 구입했었습니다. 

아이맥 구입 후 프로그램들을 익히고  아이폰 12 영상들을 편집하며

나에겐 이제 카메라가 필요하다! 하고 진지하게 고민을 했던 찰나~ 남편의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사야겠다고 마음먹은건 2~3달 되었으나, 막상 사려니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본래는 소니 A6600을 생각했지만, 꿈꾸던 사이 소니 A7C가 나왔고, 이것은 컴팩트를 자랑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라고 하네요! 

바디에는 손떨방 기능도 탑재되어서 영상위주로 사용하게 될 제게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남편하고 소니 압구정 매장에 가서 원하는 바디와 렌즈를 말하고 예약을 걸어두었으나, 연락올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심지어 매장 직원분들도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면서 도움을 주시지 못했어요 (무룩).

카메라가 입고된지 한참 되었다는 소식도 들렸고, 그 때문에 제품 가격이 막 치솟고 있다는 이런저런 얘기들이

심심치 않게 들리며 마음은 불안해왓고..(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어쩌구 저쩌구 하던데)

그러던 와중 유투버 서울필름님 글을 보고 마음이 더 조급해졌습니다!

소니 A7c는 일시적으로 주문이 중단된다는 것이었죠 ㅠㅠ 세상에

정신없이 인터넷 쇼핑몰을 검색하고 또 검색하여 우여곡절끝에 구입 완료하였습니다!

처음 나왔을때보다는 가격이 많이 비싸졌지만, 제품 구한것에 의의를 두고 있는중입니다.

크 구입하자마자 배송떠서 설렜는데, 마침 지난주가 휴가여서 

집에 있을 때 문앞에 소리가 나자마자 받았습니다 얏호!

 

본체와 이사금 렌즈를 동시에 구입했는데 이사금 렌즈는 재고가 없다고 따로 연락와서 안타깝게도 본체만 먼저 구입했습니다

(렌즈 이야기는 밑에서 다시 설명하는걸로..)

 

이거슨 사은품인가요 사장님...?ㅇㅅㅇ?

안쓸것 같지만 일단 감사합니다 ㅎㅎ

언박싱 전에 요리조리 사진찍어주고 부디 불량이 아니길 바라며 박스 오픈식을 (오래동안) 가졌습니다

블랙과 실버중 고민했는데, 실버가 은근 잘팔려서 왜이지 하며 하나 남았길래 실버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남들이 쓰는게 좋아보이는법) 

막상 받아보니 똑딱이 처럼 아담하게 생긴게, 아주 카메라 느낌이 물씬나더군요!

DSLR 은 너무 무겁고 부담스러웠는데, 컴팩트 미러리스는 정말 가볍고 예쁘네요ㅠㅠ

10년 지나면 손바닥만한 미러리스 나오는거 아니냐구요!

아 너무 예뻐서 저 상태로 만지지도 못하고 20분간 감상 타임만 가졌습니다

(화면에 비친 가지런한 손 뭐냐구 ㅋㅋㅋ몬살아몬살아)

넷플릭스에서 로맨틱홀리데이 영화를 보면서 ND필터 언박싱도 해보려는데 아니 생각없이 튼 영화가 이렇게 재밌을일?

예전에 본적있는 것 같은데 카메론 디아즈 진짜 이때 어리고 예뻤네..

생각하며 여행가고 싶게 만드는 영화였습니다 (아 물론 남편이랑) 

2. 카세 필터_KASE ND Clip in filter 카세 클립인 ND 필터

2-1. 카메라 공부를 열심히 하면서 알게된 사실:

우리가 날이 밝을 때 선글라스가 필요한 것 처럼, 렌즈에게도 선글라스가 필요하다는 사실 아셨나요? 

밝은 날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은데 하늘이 다 날아가고 조리개 설정을 아무리해도 해 아래의 모습이 약간 천국에 와있는 것 같은 

뿌연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 결국 렌즈에게 선글라스가 없어서 발생한 것이었습니다.

 

사진을 찍기위해 공부해야 할 게 이렇게나 많다는걸 저는 여태 몰랐습니다. 국제학 공부하면서 얻은게 1도 없는 저로서는 (물론 내가 공부안한탓)그냥 학부때 사진 공부나 할껄 그랬나 하며 한탄했더랬죠.

 

하지만 한탄만하고 있을 순 없기에 이왕사는거 좋은거 사야지 생각하며 카세 클립인 ND필터를 고르게 됐습니다. 해당 ND 필터는 센서 앞에 설치하는 클립인 필터이기 때문에 렌즈마다 구경이 다르게 살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저는 아직 렌즈가 1개 밖에 없어서 이게 편리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KASE 글씨는 센서를 향해야 하는데 처음에 센서 밖을 향하게 끼워서 사진이 이상하게 나오고 당황했습니다. 주의하세요! 

커버를 벗기는 기분 좋은 순간 호호

오 예쁘고 가지런하다

 

햇빛이 강해질 수록 ND수가 높은걸 쓰면되는데, 한동안 날이 흐렸으므로 ND필터 8장착했습니다.

몰랐던 사실이지만 추후 남쪽 여행을 가보니 해가 매우 쌨습니다.

하지만 8로도 영상이 잘 찍혔기 때문에 일상 필터로 괜찮은 듯 합니다. 

 

추운데 야외에서 이동하느라 우리집 안에 도착했을 때 표면에 김이 서리고 난리도 아니였어요. 

따듯한 안방으로 모셔오고 밥도 드릴겸 충전시켜 드렸습니다


3. 소니 슈팅그립 (GP-VPT2BT)

고민 끝에 긴 삼각대는 아직 안사기로 했는데, 뭔가 없자니 조금 허전하고 여행가서 힘들 것 같아서 

고민고민 하다가 예전부터 눈여겨 봤던 소니 슈팅그립을 겟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카메라랑 놀다가 바로 질렀는데, 다음날 바로 배송이 와서 드디어 완전체가 되었습니다!

사진찍는 회계사님 채널을 많이 참고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아래 영상 보며 마음 굳힘 

단촐한 부품들~

카메라와 슈팅그립을 결합해주고

크 므찌다!~ 를 외치며 페어링 시도를 해보았으나 

왜 안돼??

아 배터리가 있어??ㅇ_ㅇ

아 있네 ^^;; ㅎㅎ

드디어!!!

크 므시땅!

(여행다녀와보니 슈팅그립은 소니 카메라의 필수템이었습니다.. 강조 29384012984번하고 갑니다)

 

일단 카메라 가방은 잘 모르겠고 슈팅그립이랑 렌즈 장착한 채로 들고 다니고 싶어서 두리번 거리다 보니

제 도시락 가방이 딱이더군요! 사이즈 딱 맞게 들어갔습니다!

연희동 마켓안에서 보인 아이템인데 제 돈주고 사기 아까워서 일주일 뒤에 엄마 데리고 간다음에 사달라고 했습니다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인터넷에서 안보임 ㅠㅠ)

이렇게 꽃무늬 가방을 들고 통영 여행을 시작했는데~~

 

To be continued...

 

4. 에필로그 Epilogue 소니 이사금 렌즈 (FE 24mm F1.4 GM) sel24f14gm

 

소니 이사금 렌즈 (FE 24mm F1.4 GM) 는 온라인에서 구입가능해서

구입하기를 눌러도 제품이 없다고 연락오기 일쑤였습니다. 

내내 결제 취소되다가

한 사이트에서 "방문해서 제품 받기"로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입해보았는데

구입이 되길래 다음날 손 호호 불며 패딩입고 용산까지 갔더니

결제내역에 안뜬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뭔가 잘못 알았던거고 해당 제품은 방문해서 받기가 불가능한거였는데

뭐가 어떻게 된건지도 모르겠더랍니다.

해당 제품은 재고가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하셔서 당황한채로 뚱뚱한 패딩입고

이러고 있었더니

앞에 디스플레이 되어있는 이사금 렌즈를 보여주셨습니다

완전 새 상품인데 디피되어있으니 가격을 좀 깎아주신다고 하더라구요

우여곡절 끝에 너무 만족스런 가격으로 겠하였습니다

(이런 가격 밀당 나름 소질 있)

밖으로 나오니 눈이 내리고 있었고, 아이들 눈맞지 않게 고이 싸들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이면 여행을 간다는 사실이, A7c와 함께 여행을 기록할 수 있게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행복했던 것!

 

사용하며 촬영한 영상과 사진들은 다음 글에서 한번 소개해보도록 하겟습니다혹시라도 A7c를 망설이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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