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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2022년 1월 5일..

라이언킹 선예매까지 정확히 21분 남았다..

어떻게 된 일인가 하면

본래 11월 초쯤 라이언킹 내한 소식을 듣고

나와 남편은 온갖 캘린더에 마킹해두면서 예약 대기를 했더랬다..

남편은 회사에서

도 회사에서

그리고 집에서 다리 부러진 채로 요양하고 있는 내 동생까지 스타벅스를 사줘가며

3명 모두 예약에 달라붙었다

예약 30분 전부턴 알 수 없는 팔저림과 배 아픔이 시작되었는데

이거슨 10년전 대학교 수강신청때도 겪어보지 못한 그 보다도 더한 떨림이었던 것이었다

아이유 콘서트는 아이유 본인조차 티케팅에 실패한다는 썰을 듣고

아 티케팅이 이렇게나 무서운 것이구나 생각하며

모두가 라이언킹을 보고싶어할꺼라고 생각해서 더 떨려왔다

근데 우리 셋다 성공한거 보면 전국민이 다 라이언킹을 보고싶어한건 아닌거 같음ㅋㅋㅋ

3명 모두 성공했으나 내가 구한 2층 맨 앞 자리가 제일 좋았어서

예약 확정짓고 아주 동네방네 자랑하고 난리도 아녔다

그.러.나

코로나가 갑자기 더 심해지면서 조마조마했는데,

항공 수급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인터내셔널 투어가 입국 지연되어서

개막일이 연기되었다는 소식

1월 예약 모두 취소가 되었고, 나도 그 중 포함되어있었 ㅠㅠ

아닐꺼야 아닐꺼야 절규하며

오빠랑 밤에 유투브에서 라이언킹 뮤지컬 클립들을 찾아보며

마음을 달랬는데, 설마 진짜 티켓 선예매 기회가 올까? 궁금했다

그러던 중 오 !!!

라이언킹 뉴스레터 구독중이었는데, 우리를 위한 선예매가 열린다는

희망찬 소식!!!

그렇게 오늘 1월 5일 2시 30분부터 부산떨며

열심히 대기탄 결과........


얼마전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보러 예술의 전당에 갔었는데

앞자리에 앉은 7살 정도 되어보이는 아이의 부산스러움으로 인해

남편이 매우 힘들어했었던 기억이 있었으므로

더더욱이 이 앞자리를 놓지고 싶지 않았단 말이다 ㅠㅠ

 
 

아 잠시...

(4분남았으므로 예약에 집중하고 오도록 한다)

 

내가 일괄 취소되었던 예매자였다는걸 먼저 어제 인증해주었다

3시되서 인증하다보면 이미 남들한테 치이고 난 뒤니깐!! (매우중요)

그리고 시간이 되자마자 선예매를 누르니,

막 알파벳 뭐시기를 쓰라고 해서 허겁지겁 쓰고,

내가 미리 봐둔 날짜 **월 **일 금요일을 눌렀다

티켓팅에 앞서서 어떤 날짜 무슨 시간에 예매할껀지 미리 생각해줘야

빠르게 내가 원하던 걸 겟할수 있다 후후

이건 내가 예약에 성공하고 난 뒤 여유롭게 다른 날짜 돌아다니며

캡쳐한 예시 화면인데, 나는 2층 맨앞 C 1,2자리를 겟했따!!!!!!!!!!!!!

(결국 이전때 보다 더 좋은 날짜와 더 좋은 자리로 겟했다는 아름다운 스토리)

(칭찬에 매우 약한편)

It's the circle of life~~~~~~~~~~~~~

부르면서 공연까지 디데이 카운트 다운쓰따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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