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를 보다가 알게된 디자이너를 소개해볼까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Miss Sohee.
패션업계에서 2년 일하다가 못해먹겠다 생각하고 뛰쳐나온지 어언 5년이란 시간이 흘러버렸는데, 옷을 만들 줄 아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옷을 잘 입는 것도 아니면서 패션쪽에 왜 그렇게 미련이 있었는지는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저는 그저 '예쁜거' 구경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은데, 예쁜 옷도 결국 그 일부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스타엔 예쁜 것 투성이라서 매일 같이 인스타 구경하기에 바쁜데, 그러면서 최근에 알게된 디자이너:
미스 소희 (본명: 박소희) 입니다.
포털사이트들에 검색해보니 내용이 많지가 않아서 여기저기 해외 기사 찾아다니며 모은 내용들을 소개해드립니다 (feat. 덕질)


1. Miss Sohee가 의상 디자이너가 된 계기
미스 소희가 대중에 알려지게 된 첫 컬렉션은 다름이 아닌 본인의 졸업작품들이었는데, 'The Girl in Full Bloom' 작품은 소녀가 성인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런던 패션스쿨 Central Saint Martins를 졸업하면서 만든 졸업작품은 Love Magazine에 이어 Brith Vogue, Vogue Korea, Vogue Greece, Vogue Singapore, L'officiel, Elle, Vanity Fair 등 많은 잡지에 연이어 소개되기 시작했다.
그녀의 졸업 일정은 코로나와 맞물린 어려운 시기였기에 학교에서 모든 걸 가져와 본인의 방에서 작업을 완성하게 되는데, 모든 원단 매장이 닫아서 원단집 사장님들과 화상으로 통화하며 재료들을 전달 받았다고 한다. 따라서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여러가지가 엉망진창이었다고 그녀는 회상했다.
하지만 대학의 하이라이트는 졸업전시였기 때문에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한국인 친구들이 모두 귀국할 때에도 본인은 남아서 열심히 완성하기에 이른다.
졸업전시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작품 사진들을 올렸는데 이것이 세간의 관심을 받게된다.



2. Miss Sohee 디자이너의 성공기
Christian Cowan은 그녀의 작품들을 보고 매료되어 그의 Spring 2021 Collection에 참여해달라고 부탁하게되고, Miley Cyrus는 Graham Norton Show에서 Miss Sohee 의 피오니 가운을 입고 공연을 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끝나지 않고 Cardi B의 팀에서도 Miss Sohee에게 연락을 취하게된다. 빌보드가 Cardi B를 '올해의 여성'으로 선정했고, 코로나로 인한 레드카펫 대체 화보 촬영으로 인해 Miss Sohee의 전 컬렉션을 요청하며 Miss Sohee는 브랜드를 만들새도 없이 그녀의 인스타 아이디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첫 컬렉션 이후 그녀에게는 스튜디오와 팀이 생겼고 그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해녀' 컬렉션을 발표했습니다. 제주와 근접한 섬에 거주하고 계시던 할머니로 인해 해녀분들을 접할 기회가 많았던 Miss Sohee는 어렸을 적 받은 영감을 이번 컬렉션을 통해 풀어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녀들이 물고기와 조개 등을 잡고 수면위로 올라올때의 모습은 마치 신화속에 나오는 그림과도 같았다고 그녀는 설명했는데, 그 신화속 이미지를 멋지게 구현해 낸 것 같습니다.
그녀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컬렉션이었는데,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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