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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더 현대는 갈때마다 사람이 많았는데

테레사 프라이타스 사진전이 시작한 날 사람들이 더 몰릴 것 같아서 

더 현대 오픈시간에 맞춰서 10시 15분에 주차를 완료했다 (10:30 오픈)

 

1. 더 현대 여의도 블루보틀 카페

 

백화점에 거의 1등으로 입장한 느낌이라 사람도 없고 너무 한산하고 좋길래

혹시 매번 실패했던 블루보틀 카페를 이번엔 성공할까 싶어서 

쇽쇽 달려가보았더니 역시나!!

줄이 하나도 없던 것!

세에상에 블루보틀이 한궁에 들어온지 3~4년은 족히 지난 것 같은데 

이제서야 먹어보다니

 

블루보틀에서 처음 먹는 메뉴 무엇 마셔야 하나..

아메리카노만 마시기엔 아깝고, 

라떼가 진짜 맛나다고 하던데 뭔가 아쉽고

메뉴를 보다가 옆을 쓱 보니 홀리데이 라떼가 있길래 

혹시 달달한 라떼인지 물어보니 그렇다고 해서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남편은 싱글오리진 드립커피)

 

예전에 왔을 땐 대기 137명인가 그랬는데 ^^;;

다시 봐도 놀라운 이 비어있는 광경!

 

마시다가 중간쯤 남편은 케이크 한조각도 추가로 사왔다

블루보틀 커피 홀리데이 라떼 총평: 

고소하지만 밍밍하지 않고 우유의 양도 무겁지 않으면서 커알못인 일반인도

'맛잇따!'라고 외칠 수 있는 맛이었다

 

매우 흡족. 다음엔 대기가 길어도 꼭 다시 오리라

 

2. 더 현대 맛집 수제버거 번패티번 (BUNPATTYBUN)

커피를 마시고 전시를 보러 올라가면서 남편이 번패티번을 꼭 먹겠다고 다짐을 하는 것이었다

(번패티번은 블루보틀 카페 옆에 위치)

점심때 되니 사람이 꽤 있었느넫, 

다행히 앉을 자리가 없는건 아니었다

스크램블버거 5.9
닭가슴살 치킨버거 7.3
치즈버거 6.9
베이컨치즈버거 7.9
해쉬브라운버거 8.5
번패티번 버거 9.3
닭다리살 치킨버거 9.8
트러플머쉬룸버거 9.8
과카몰리버거 9.8
포테이토 쉬림프버거 10.8
플래터 18.9

 

나는 어딜가나 치즈버거 픽이다

(TMI: 맥도날드에서도 무조건 쿼터파운드치즈세트)

야채 러버들은 이해 할 수 없겠지만, 

야채 없이 고기와 치즈의 그 꾸덕한 맛에 케챱을 범벅해서 먹는걸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치즈버거 / 남편은 번패티번버거

과연 고집과 욕심의 결과는 어떨 것인가!

아래: 남편의 번패티번 버거

아래: 나의 치즈버거

수제버거 맛집 번패티번 총평: 

이제까지 수제버거 맛집으로는

1순위가 레이지버거였는데

번패티번에서 먹는 순간 나와 남편

동시에 순위가 바뀌었음을 외쳤다

우리의 1순위는 이제 번패티번이 되었다

우리가 레이지버거를 1순위로

꼽았던 이유도 번 때문이었는데, 

번에 버터가 많이 들어가서

쫄깃하면서 고소하고 부드럽다

그런데 번패티번은 거기서 한번 더

고소하고 쫄깃하고 부드럽다

결국 버거가 맛있으려면

번이 맛있어야 하는거 같은데, 

매장 이름을 번패티번이라고

지은 이유를 먹고나서 이해했다

그들은 그들의 번 (빵)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을 것!!

 

다음 더 현대 방문때도 우리는 번패티번을 먹기로 했다

블루보틀 커피도 또 마실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럴려면 또 오픈 컷 해야 될 것 같아서 자신이 읎다...

아무튼 완벽했던 커피/맛집/사진전 데이트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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