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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을 가기 위해 먼저 생각났던 곳은 당연 안동이었다

그런데 역시나 코로나 덕분에 괜찮은 숙소 예약은 모두 마감이었고 ^^

문경으로 마음을 돌림 ㅠㅠ

열심히 검색해서 이곳 저곳 다녔던 문경이었는데,

가을엔 무조건 문경이라는 생각을 하게된 여행이었다

 

경북 문경의 단풍 절정의 가을 여행 코스를 추천해볼까 한다 (feat. 문경새재 도립공원)

 

1. [문경 숙소 추천] 문경 라마다호텔: 문경새재 도립공원 근처 가성비 원탑 숙소

침대가 있는 방도 있고 종류별로 많지만,

요즘 집 밖 침대에서는 잠을 잘 못자서 ㅠㅠ

온돌방으로 선택해보았는데,

정말 말 그대로 온돌....방......

한겨울이면 너무 뜨듯하고 좋을 것 같지만,

우리는 온도가 계속 안내려가서 밤새 창문 열고 잤다는 ㅋㅋㅋㅋ

 

그리고 숙소 밖으로는 문경새재가 보인다 +_+

 

숙소 나가서 20걸음 정도면 바로 문경새재!!!

문경 여행 1일차 : (오후 1시 시작) 용궁 단골식당 -> 회룡대 -> 안동 하회마을 -> 문경 약돌돼지

2. 문경 용궁 단골식당

남편 회사 동료의 고향이 문경이었던 덕분에 이곳 저곳 맛집을 추천받았는데,

그렇게 해서 방문하게 된 '용궁 단골식당'

(외관 사진을 깜박해서 동영상 캡쳐로 대체....)

용궁 단골식당 본점과 2호점이 거의 붙어있는데, 본점은 운영안하고 2호점을 운영하신다

사람들은 엄청 !!!!! 많았지만, 회전율이 좋았던 듯! (15분 정도 기다리고 먹음)

우리는 순대 1개, 따로국밥 1개, 막창양념구이 1개 먹었는데,

다 진짜 맛있었고, 우리 둘다 막창양념구이는 꼭 먹어야된다고 생각했음!!!!

 

 

3. 회룡대

 

남편이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갔던 회룡대!

계단이 너무 많아서 헥헥 거리면서 올라갔다 .... 등산...... ㅎㅎ

그치만 뷰는 멋졌고, 하늘이 쨍했다면 더 좋았을텐데!

4. 안동 하회마을

 

안동 하회마을을 마지막으로 갔던 건 7년 전이었나..... 방문했을 때 기억만 가지고 다시 가보았는데,

사람도 너무 많고 ㅠㅠ 입구에서 차를 대면 버스까지 타고 입구로 가는거였다 ㅠㅠ

뭔가 번거로웠고 사람 많으니까 고즈넉한 마을 느낌도 아니구

안에 들어가니까 막 카페랑 이것저것 상업시설들이 들어와서

내가 원했던 / 기억했던 하회마을이 아니었음...

날씨까지 별로여서 예쁘지도 않구 이번 후기에선 비추!

5. 문경약돌돼지

유투버가 추천한 문경약돌돼지를 메모해두고 방문 계획을 짜보았다.
돼지가 맛있으면 어떻게 얼마나 맛있다는거지....? 했는데 한 조각 먹어보는 순간 인정. 쫄.깃.함이 남다르다.
"문경 약돌돼지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생산되는 거정석 (일명 약돌)을 먹여 불포화지방산과 필수아미노산 함유가 높아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나고 육질이 탱탱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특징을 지닌다.

 

5:30 도착을 했으나 우리 다음 팀에서부터는 재료 소진으로 끊김 ㅇ_ㅇ??

우리는 매우 운좋게 먹은거였고 심지어 테이블도 5개뿐이었다. 

따라서 정말 일찍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초벌 구이류 두가지 2인분씩 시켰는데 (=4인분) 결과적으로는 양이 딱 맞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즉석압력솥밥은 매우 맛있으니 꼭 같이 !!

**** 음식 나오기까지 시간 꽤 걸림 주의.. ****

문경 여행 2일차

(오전 8시 시작) 문경새재 도립공원-> 채가네 들깨국수 -> 고모산성 -> 명주정원 카페 -> 새재할매집

6.문경새재 도립공원

 

숙소 바로 앞이 문경새재 이다보니 아침에 눈뜨고 창문밖을 보는데, 세상에 오전 6시 30분에도 사람들이 막 등산복차림을 하고 이동하는 것이 아닌가!!!!!!

리뷰 보니까 일찍 가라고 되어있길래 우리도 부랴부랴 모든 준비를 오전 8시 전에 끝내고 조식을 8시에 먹으러 갔고

8:30분쯤 문경새재 입구에 도착을 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도 이르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딱 적당하게 있는 정도였다. 

(이후엔........................................................................)

일단 입구에서부터 사진 스팟이 너무 많아서

우린 걷는 내내 사진 289348912340394장 찍음

그리고 아래 문을 지나서 쭉~~~~ 걷게 된다

그리고 입구 근처에 오픈세트장이 있는데,

2000년에 고려시대 배경으로 사극을 촬영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곳이라고 한다

태조왕건,대조영,추노,광개토태왕,해를 품은달, 전우치, 관상, 광해 등등등

굉~~~~~장히 크고,

막 너저분하게 펫말 이런거 붙어있지 않고 정말 세트장 그 자체여서 좋았다

오빠는 등산하고 이후에 내려오면서 세트장 방문을 해보자고 했는데,

내가 머리를 굴려보니, 지금 사람들 없을때 세트장 휙 구경하는게 나을 것 같았음

(이후에 나의 이 선견지명은 남편한테 칭찬받음 후후)

인스타에 많이 보이는 대형 단풍나무가 있었는데......

와......

사람들 없을때 우리가 독차지 해서 사진을 또 여기서 1949832984장을 찍었다

세트장 구경을 다하고 문경새재길을 열심히 걸어보았다

걷다보니 제 2관문 도착!!!

(여기서 멈추세요 더 이상 걸으면 등산 됨....)

날씨도 어제보다 너무 좋았고 ~~~~~~~~

다른 계절엔 와보지 않았지만, 문경새재는 가을이다!!!! 를

열심히 외치며 남편과 열심히 걸음 (feat. 몸살)

참고로 우리가 내려올때쯤엔

주차 줄 서있고, 사람들 좀비떼처럼 걸어올라오고 있었으니,

*** 아침 일찍 갈 것!!!! ***

7. ** 추천: 채가네 들깨국수 **

문경 여행의 하이라이트 정도급의 맛이다. 

국수를 시키면 밥도주시고 수육도 1접시 기본으로 주신다.

일단 들깨국수가 맛잇어봤자지 생각했는데, 설명할 수가 없음..

이거만 먹으러 문경까지 다시 운전할 수 있을정도였다!!

게다가 부추전도 눈물남..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전은 처음 먹어봄..

바삭의 극치, 고소함의 극치인 이곳 채가네 들깨국수!

역시나 줄서는 맛집

베리베리 강추합니다!

8. 고모산성

(남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걷기를 소망하는데.....?)

고모산성이라는 곳을 데려갔다

계단 무엇? ㅇ_ㅇ

근데 역시나 가을에 어울리는 갈대?억새? 님들 덕분에 넘나 예뻤던 것....

9. 명주정원 카페

내가 힘들어하는걸 눈치채고 드디어 명주정원 카페에 데려가 주신 남편

빵도 팔고 커피도 팔고 음료도 팔고 아이스크림도 파는데, 다 맛있다

10. 새재 할매집

저녁은 문경새재 바로 앞에 위치한 새재 할매집!

줄이 역시나 길었고, 우리가 들어오고 10분 뒤 재료 소진!!!!

문경에선 저녁을 5시~6시 사이에 먹지 않으면 맛집 절대로 방문 불가한걸로 ㅇ_ㅇ

석쇠구이 2인분 먹었는데, 막 엄청 2984912894839 맛이 있다기 보단,

온김에 먹어볼만한 깔끔한 밥집 정도의 느낌! 물론 맛도 있었음

집으로 올라가기전 문경 사과 사려고 들렀던 특산물 판매점에서는...

글세 샤인머스켓 가격 보고 눈 돌아가서 두 상자나 사왔다 ㅎㅎ

큰 알 머스켓 4송이를 2만원~2만5천원에 판매하는 것이 아닌가!!!!!

 

돌아와서는 한의원 가서 요양하고 쉬어야했지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었고

가을을 알차게 누린 것 같았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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